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에 ‘학습 멘토링’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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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된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의 학습 결손 문제 해결을 위해 ‘같이(가치) 에듀’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생 멘토가 2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비대면으로 열린 대학생 멘토 발대식에서 하나금융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된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의 학습 결손 문제 해결을 위해 ‘같이(가치) 에듀’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생 멘토가 2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비대면으로 열린 대학생 멘토 발대식에서 하나금융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그룹의 공익재단법인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해 ‘같이(가치) 에듀’ 지원 사업에 나섰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하나금융이 올해 6월 설립한 금융권 최초의 청소년 전문 공익재단이다.

하나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된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의 학습 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대학생 멘토들이 전국에서 선정된 2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 11월까지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교육 복지 서비스를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 멘토와 대상 청소년을 일대일로 매칭한 것도 특징이다. 주 2회 실시하는 학습 멘토링은 체계적인 교육 지원뿐 아니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의 ESG 경영 확산 의지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으로 이어졌다”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복 플랫폼’의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생활 지원 △글로벌 청소년 지원과 연구 사업 등을 3대 핵심 목표로 내걸고 설립됐다. 첫 활동으로 올해 9월부터 장애인 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청소년의 결식 및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같이(가치)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실시해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재단은 서울 노원구, 은평구, 구로구에서 선정한 청소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국내산 원재료로 당일 제조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가구당 3∼4인분의 도시락을 제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의 결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생활 지원’을 위해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 △범죄 피해 청소년 심리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청소년 및 연구지원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과 연구 활동을 통해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money&life#기업#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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