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플렉소 인쇄’ 포장재 적용 제품 확대…친환경 경영 강화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2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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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장에 50억 추가 투자…2호 라인 가동 개시
3년 간 총 120억 원 들여 생산설비 구축
전체 제품 80%에 적용…잉크 등 연간 최대 800t 절감 기대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이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면서 친환경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오리온은 플렉소 방식을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기존 연간 400t에서 800t까지 절감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70억 원을 투자해 안산공장에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38개 제품(약 40%)의 포장재를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올해 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신규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라인과 함께 2호 라인까지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약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향우에는 전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 추가 가동을 통해 더 많은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포장재 혁신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생산설비 개선을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리온은 주요 인기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착한 포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그룹 차원의 온실가스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3월 생산·설비·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그린 TFT’ (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했고, 10월에는 해외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하여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 추가 가동을 통해 더 많은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포장재 혁신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생산설비 개선을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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