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면서 친환경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오리온은 플렉소 방식을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기존 연간 400t에서 800t까지 절감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70억 원을 투자해 안산공장에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38개 제품(약 40%)의 포장재를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올해 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신규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라인과 함께 2호 라인까지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약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향우에는 전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 추가 가동을 통해 더 많은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포장재 혁신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생산설비 개선을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리온은 주요 인기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착한 포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그룹 차원의 온실가스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3월 생산·설비·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그린 TFT’ (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했고, 10월에는 해외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하여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 추가 가동을 통해 더 많은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포장재 혁신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생산설비 개선을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