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2’에 S펜 내장하나… 아이폰14, 미니모델 없앨듯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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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22년 스마트폰 대전… 삼성, AP 등 하드웨어 성능 개선
스마트폰 시장 7.2% 성장 전망… 삼성 폴더블폰 압도 계속될 듯

정보기술(IT) 전문업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갤럭시S22의 모습(위쪽 사진). 갤럭시S22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아래쪽 사진은 애플이 9월 출시한 아이폰13. 렛츠고디지털 제공
정보기술(IT) 전문업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갤럭시S22의 모습(위쪽 사진). 갤럭시S22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아래쪽 사진은 애플이 9월 출시한 아이폰13. 렛츠고디지털 제공
올해는 스마트폰 제조사엔 추운 계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기가 둔화된 탓에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둔화도 이어졌다. 동남아시아 등 주요 생산기지가 ‘록다운(Lockdown·봉쇄)’된 탓에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최근 들어 부품 공급난이 계속되며 기업, 시장조사기관 등은 연초 세웠던 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2022년이 중요해졌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보다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하반기(7∼12월) 부품 공급난에서 회복하고 인도와 동남아 등의 시장에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 보급되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플래그십 라인업은 어떤 점이 달라질지 등을 외신 및 정보기술(IT) 블로거를 통해 전해진 제품 전망 등으로 예측해 봤다.

먼저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삼성이다. 삼성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2’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공개한다. 이르면 2월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을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포함해 전반적인 하드웨어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가장 큰 이목을 끄는 것은 ‘S펜’의 적용 여부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S펜은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그것도 별도 케이스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적용돼 왔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노트처럼 내장슬롯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한 IT 관련 팁스터(유출자)는 아예 갤럭시S22 울트라 대신 ‘갤럭시S22 노트’라는 제품명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출고가도 관심을 끈다. 삼성의 전작인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99만9000원이다. 다만 부품 공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플래그십 제품의 성능을 포기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22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4에 대한 전망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작인 아이폰 12, 13시리즈에서 선보였던 5.4인치 미니 모델이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에선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카메라를 배치한 ‘노치 디스플레이’ 대신 카메라 구멍만 동그랗게 파낸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전 방식도 독자적인 케이블(라이트닝) 대신 범용 충전 방식인 C타입 USB나 무선충전만 적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 화웨이는 최근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폴더블폰 시장의 74%를 삼성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포(5%), 샤오미(4%) 등 중화권 업체가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갤s22#아이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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