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사진)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등을 계열사로 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 선임됐다. 조 신임 회장의 아버지 조양래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조 신임 회장의 형이자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다퉜던 조현식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고 조현범 체제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2년 1월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구본희 연구개발혁신 총괄 전무와 이상훈 구주본부장, 정성호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4명, 상무보 10명의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조 신임 회장은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한국타이어 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매출 6조4540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 순위를 7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려놨다. 조 신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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