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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끌 매수’ 막히자…강북 매수심리, 강남보다 더 ‘꽁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12-24 17:46
2021년 12월 24일 17시 46분
입력
2021-12-24 17:35
2021년 12월 24일 17시 35분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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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출에 의존한 ‘패닉바잉(공황 매수)’이 몰렸던 서울 강북 지역의 매수 심리가 강남 지역보다 더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서울 아파트값 변동폭이 강북과 강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3.9로 2019년 9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아래 떨어질수록 집을 팔려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다는 뜻이다.
20일 기준 강북 지역 매매수급지수는 92.7, 강남 지역은 95.1였다. 이 지수는 지난달만 해도 강북이 강남보다 높았지만 이달 첫째 주부터 역전된 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에 따른 충격이 강북권에서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서울 5개 세부 권역 가운데 양천 강서 등 7개 구를 포함한 ‘서남권’이 95.4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지수가 94.6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2곳 모두 강남 지역이다.
반면 강북 지역인 △동북권(노원 도봉 강북 성북 등) 93.4 △도심권(종로 중 용산) 91.6 △서북권(마포 서대문 은평) 91.2 등으로 강남 지수보다 낮았다.
이런 차이는 서울 강북과 강남 지역의 수요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올 들어 강북 지역 집값이 오른 건 젊은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매수가 몰린 영향이 컸다.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이 같은 영끌 매수가 사실상 막히면서 수요가 급감했다.
강남 지역에선 원래 빚을 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9년 ‘12·16 대책’에서 15억 원 초과 주택 구입 시 대출을 금지한 뒤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현재 이 지역 아파트 상당수는 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사야 한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기가 본격화되면 서울 외곽 집값이 강남 등 핵심 지역보다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역별로 가격 변동 폭의 격차가 큰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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