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보합권 등락…三電도 숨고르기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7일 09시 52분


© 뉴스1
© 뉴스1
27일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14p(-0.10%) 하락한 3009.2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0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억원, 개인은 10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최근 상승 가도를 달렸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대비 300원(-0.37%) 하락하며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0.87%), 삼성SDI(-0.77%), NAVER(-0.65%), 삼성전자우(-0.41%), 삼성전자(-0.37%) 등도 하락했다. LG화학(0.97%), 삼성바이오로직스(0.68%), 기아(0.24%), 현대차(0.23%) 등은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4.68%), 화학(0.74%), 기계(0.64%), 의약품(0.33%), 시가총액규모소(0.3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25%), 은행(-0.62%), 서비스업(-0.56%), 통신업(-0.54%), 건설업(-0.27%) 등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04% 상승하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증시 민감도가 높아져 적은 수급만으로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동안 장초반 3000선 회복시도에 나섰다가 밀리면서 연일 음봉패턴이 발생했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 부진 속에 연말 수급 계절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는 개인투자자들의 대주주 등재 및 양도소득세 회피 매물이 나오고 기관은 북클로징(회계마감) 기간에 돌입하면서 거래대금이 축소되는 상황이고, 배당락까지 있어 당분간 2950~3050 사이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기관, 외국인의 수급 계절성의 반등 동력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1p(0.31%) 상승한 1010.5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90억원, 개인은 4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3.97%), 셀트리온헬스케어(1.83%), 펄어비스(1.26%), 씨젠(0.65%)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2.18%), 엘앤에프(-0.81%), 천보(-0.48%), 에이치엘비(-0.45%), 에코프로비엠(-0.4%), 카카오게임즈(-0.2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제약(1.39%), 기타서비스(1.30%), 의료·정밀기기(1.30%), 유통(1.14%), 기계·장비(0.7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2.11%), 섬유·의류(-1.09%), 출판·매체복제(-1.02%), 통신서비스(-0.84%), 운송(-0.4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하락한 118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