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한수원 등과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협약
창원 유휴부지 8곳에 19.2MW급 발전소 건설
오는 2023년 준공 목표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창원에서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27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시와 한국수력원자력, 경남에너지, 부경환경기술 등과 ‘창원 도심분산형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부(BU, Business Unit) 대표와 허성무 창원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이병헌 부경환경기술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한수원과 창원시는 각각 사업 총괄관리와 부지임대 및 행정지원을 맡는다.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LNG) 공급을 담당한다. 부경환경기술은 사업개발 및 인허가 취득 업무를 추진한다.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창원시 도심 내 소규모 유휴부지 8곳에 각각 2.4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1400억 원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9.2MW 규모 8개 발전소가 준공되면 연간 15만9000메가와트시(MWh) 전력을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전략을 인근지역 약 3만8000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지역 주민 에너지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일조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