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홀딩스 회장(70)이 자녀에게 LX홀딩스 지분 약 20%를 증여했다. LX홀딩스는 구 회장이 아들 구형모 LX홀딩스 상무(34)에게 850만 주(10.94%), 딸 구연제 씨(31)에게 650만 주(8.73%)를 각각 증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9930원) 기준으로 각각 844억 원, 645억 원어치다. 증여는 24일 이뤄졌다.
구 회장의 LX홀딩스 지분은 40.04%에서 20.37%로 감소하게 된다. 다만 자녀에게 증여했기 때문에 구 회장을 포함한 특별관계자 18인의 LX홀딩스 주식 보유 비율(45.88%)은 변하지 않는다.
최근 LG와의 지분 정리를 마친 LX그룹이 경영 승계를 위한 토대를 미리 다져 놓는 차원에서 이번 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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