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부자 10위권서 4명 바뀌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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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4조4780억원 7위 올라
상위 5명중 4명 삼성家 차지

올 한 해 동안 주식부자 상위 10명 중 4명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 기업공개(IPO) 등의 영향으로 정보기술(IT),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창업한 신흥부자들의 대두가 두드러졌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 명의 24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를 분석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등 6개 종목 14조4603억 원어치 주식을 보유해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주식부자 상위 5명 중 4명은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일가가 차지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11조482억 원·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2529억 원·3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5501억 원·5위) 순이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의 영향이다.

올해 1월 4일 기준 2위였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5조3406억 원)은 6위, 3위였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6조7402억 원)은 4위로 밀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주식부자 순위도 떨어졌다.

신흥부자들의 순위 급등도 눈에 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4조4780억 원의 주식을 보유해 7위에 올랐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새롭게 상장한 주식의 가치가 3조2539억 원(11위)에 달해 처음으로 30위 안에 들었다.

#국내 주식부자#주식부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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