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3.2% 늘며 1년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 또한 10.9%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는 1.9%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감소 폭 또한 지난해 7월(-6.1%)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2% 증가했다. 지난해 6월(3.9%)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5%) 감소했지만 2월(2.0%), 3월(0.9%)에 오름세를 보였다.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7월(-0.7%)과 8월(-0.1%) 다시 쪼그라들었다. 9월(1.1%) 3개월 만에 증가했다가 10월(-1.9%) 감소했지만, 11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9% 쪼그라들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9% 증가했다. 2014년 11월(12.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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