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 광교가 유네스코 주관 ‘2021 베르사유 건축상’에서 국내 최초 ‘쇼핑몰’(Prix Versailles) 부문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지난 2015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건축 디자인상이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직접 개최한다. 매년 전 세계 건축물을 대상으로 Δ건축 Δ인테리어 Δ익스테리어 분야에서 문화 및 자연과 최고의 조화를 이룬 작품을 선정한다. 총 8개 부문(Δ쇼핑몰 Δ공항 Δ학교 Δ운송시설 Δ스포츠시설 Δ호텔 Δ상점 Δ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고 작품을 꼽는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세계 6개 대륙의 쇼핑몰 부문 최고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6개 쇼핑몰 중 갤러리아 광교를 전 세계 1위 작품으로 선정했다. 갤러리아 광교와 경쟁했던 후보군으로는 Δ아제르바이잔의 ‘데니즈 몰’ Δ인도의 ‘피닉스 팔라시오’ Δ미국의 ‘쏘밀 마켓’ 등이 있었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세계 각지의 건축물 중 Δ생태학 Δ사회관계 Δ문화 등 인간 환경의 다양한 측면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상호 연결의 중요성을 담아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건축물임을 높이 평가받았다.
갤러리아 광교는 지난해 3월 다른 백화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문을 열었다. 갤러리아 광교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를 활용,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전 층에 빛을 들여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갤러리아 광교가 경기 남부권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건축 랜드마크로서 세계적으로 평가받은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지난해 ‘2020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 기존 판매시설 건축형식의 한계를 넘어 색다른 차원의 건축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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