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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산구 철도 유휴부지에 ‘반값’ 대학생 기숙사 짓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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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13:22
2021년 12월 30일 13시 22분
입력
2021-12-30 13:22
2021년 12월 30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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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소재 철도 유휴부지에 약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기숙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이 추진되는 곳은 국토부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일대 철도 유휴부지(5850㎡)다. 경의중앙선과 경부선에 인접해 있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용산구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한다. 7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5층 짜리 건물로 지어진다. 내년 중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 비용을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를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일반적인 사립대 기숙사 비용이 40만원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철도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최근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 등을 건물형으로 건설하는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해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한 바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업추진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의 질은 높이고 주거비 부담은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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