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월마트, 제2의 아마존도 아니다…제1의 신세계가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3일 10시 07분


“우리의 목표는 ‘제2의 월마트’도, ‘제2의 아마존’도 아닌 ‘제1의 신세계’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신세계그룹 뉴스룸’을 통해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신세계그룹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목표로 이같이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올 한 해 임직원 모두가 뜨거운 심장으로 다시 뛰어야 한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로의 온전한 피보팅(Pivoiting)만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며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디지털 피보팅이란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고,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반의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정 부회장이 전한 세 가지 당부사항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 점유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등이다.

정 부회장은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고객이 신세계의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이 디지털 피보팅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든 일상이 신세계에서 해결 가능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해야한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인프라가 디지털 역량과 하나돼 시너지를 창출하면 경쟁사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유일무이의 온·오프라인 완성형 유니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가 아닌 실행이 가능한 의미 있는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임직원 누구라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실행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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