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원료가 상승, 경기 회복 속도 저하 등 국내외적인 어려움에도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 2025(Vision 2025)’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3일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영상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가속화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스페셜티 제품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 △현금 흐름 관리 강화 △일하는 방식 변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비전 2025의 핵심 목표로 “스페셜티 제품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꼽았다. 그러면서 “글로벌 거점별 현지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신규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 판가 관리, 투자 효율 극대화 등 현금 흐름과 수익성 모두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진행 중인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우선순위를 정해 신중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임직원에게 “변화와 혁신의 완성은 우리 모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며 “단기 목표와 중장기 성장 도전을 조화롭게 실행해 새로운 100년을 함께 열어 가자”고 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지난해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 산업용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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