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KB손해보험과 전략적인 동맹관계를 맺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아워홈은 지난 5일 KB손해보험과 서울 강남 KB손해보험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이사, 전영산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호 전문 분야에 관련한 데이터·인적·기술적 교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식음서비스와 헬스케어,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 연구개발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이번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보유한 식음, 헬스케어 데이터 연구를 통해 개인별 식사 및 영양에 따른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 이어 헬스케어 3대 영역인 진단·치료·관리 각 과정에서 식단과 식품을 통한 ‘케어 솔루션(Care Solution)’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 △선호 메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개인맞춤형 식이 제안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식음서비스와 보험, 헬스케어가 만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개인별 맞춤 건강식, 연화식 등 케어푸드 연구개발은 물론 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헬스케어 역량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건강 관리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강력한 시너지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설립한 KB헬스케어와 KB골든라이프케어가 이제는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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