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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작년 매출 74.7조 ‘사상 최고’에도…원가부담에 영업익은 ‘뒷걸음질’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07 16:47
2022년 1월 7일 16시 47분
입력
2022-01-07 16:45
2022년 1월 7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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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분기 기준으로도 지난 4분기(10~1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물류비, 재료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탓이다.
LG전자는 7일 ‘2021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89억원, 681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74조7219억원, 영업이익 3조867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대로, 특히 연간 매출액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성장이 정체됐다.
매출액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73조7031억원에 부합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망치(4조97억원)에 1000억원 이상 미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물류비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GM 볼트 리콜에 따른 추가 충당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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