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새해 설 명절 승차권을 온라인 및 전화 등 100% 비대면으로 1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판매한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예매 대상은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예매 첫날인 11일은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경로 고객과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장애인 고객에게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한다.
이들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다만 비회원의 경우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매해야 한다. 전화접수는 선착순 1000명까지 가능해 유의해야 한다.
경로·장애인 전화접수는 편도 1회당 3매, 1인당 왕복 최대 6매까지 살 수 있으며 결제 기간 내에 신분증 지참 후 역 창구를 방문해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한다.
1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승차권을 1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를 시행한다. 경로·장애인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PC,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편도 1회당 4매, 1인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1월13일 오후 3시부터 1월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13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살 수 있다.
코레일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설 특별방역대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을 먼저 발매한다. 이번 예매에 포함되지 않은 안쪽 좌석은 정부의 방역 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또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어 설 특별 수송기간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을 연장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승차권 없이 이용하는 등의 부정 승차는 최대 30배의 부가 운임을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서 하차 조치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