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사고 타워크레인 해체한다…현산 “추가 붕괴 예방”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13일 14시 28분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광주 소방본부 드론 영상 갈무리)2022.1.13/뉴스1 © News1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광주 소방본부 드론 영상 갈무리)2022.1.13/뉴스1 © News1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 해체에 나선다.

HDC현산은 13일 사고 현장 구조 진단 결과 타워크레인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외벽 붕괴 사고 이후 타워크레인이 건물에 기대듯이 남아 있어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민성우 HDC현산 안전경영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브레이싱 탈락 상태인 타워크레인의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해 추가적인 붕괴 위험을 예방하고자 타워크레인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DC현산에 따르면 작업순서는 먼저 해체 크레인 1200톤(t)을 반입해 이틀 동안 조립하면서 마스터의 사전 보강을 시행한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전체 해체가 아닌 부분 해체로 실시하며, 붐대, 조종실, 상부 마스트 등 상부 마스트 일부만 해체헤 옹벽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타워크레인 해체 후 갱폼 일부와 붕괴 잔존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옹벽 안전 관리를 위해 기존 구조물에 브라켓을 설치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외부 옹벽과 연결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슬라브 위 콘크리트 잔재 존치 구간에 대해서는 지하주차장 하부에 잭서포트를 설치해 슬라브 안전성을 확보한 후 장비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 실장은 “상부 콘크리트 잔재 구간의 하부 작업은 장비를 사용해 작업하고 세밀한 작업 요구 시, 장비 붐대를 이용해 상부 지붕을 형성해 낙하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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