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민간아파트 2차 사전청약에 11만 명 이상이 청약했다.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이 50 대 1을 웃돌고 일부 대형 평형은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일 실시된 공공택지 민간아파트 2차 사전청약이 평균 경쟁률 56 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1598채 모집에 8만9483명이 몰렸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726채 분양에 2만2174명이 신청했다. 모두 합쳐 11만 명 이상이 몰린 셈이다. 사전청약은 수도권의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본청약에 1, 2년 앞서 청약을 받는 제도다.
지구별로는 인천 검단 AB20-1블록(제일풍경채)이 293채 분양에 2만3990명이 몰려 81.8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 평택 고덕 A-46블록(디에트르)은 313채를 분양하는 데 2만409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76.97 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평택 고덕 디에트르에서 나왔다. 전용 111m²A형이 31채 모집에 4242명이 청약해 136.84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검단 제일풍경채도 중대형 평형인 115m²A형이 104.61 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85m² 초과 평형은 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이 가능해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모든 주택형의 사전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12일로 예정됐던 2순위 청약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사전청약 당첨자는 19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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