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공대 이승우 교수 연구진과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형태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도 무게, 부피, 화재 위험은 모두 줄인 차세대 배터리다. 고체 전해질을 활용한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 현재 500km 수준인 전기차 주행거리가 800km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KAIST와 공동으로 고무 형태 고분자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글로벌 학술지 ‘네이처’지에 논문이 소개된 석학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교수의 연구 성과와 독자적으로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솔리드파워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를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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