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형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일수록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대비 지난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1.03%, 전세는 0.84%, 월세는 0.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매동향을 보면 전국은 전분기 0.99%에서 1.0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1.14%→1.21%)과 서울(0.74%→1.04%)은 오름폭이 더 커졌고 지방(0.34%→0.33%)은 소폭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아파트 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규모나 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1.64%)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로 대체제 인식이 있는 오피스텔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서구와 계양구, 아파트 대비 상대적 중저가인 연수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1.25%)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부천, 화성과 접근성이 양호한 수원 영통을 중심으로 올랐다.
아파트 수요를 대체할 만한 중형 이상 오피스텔의 상승폭이 더 컸다. 전국 규모별 매매 가격 동향을 보면 40㎡이하는 0.46%, 40㎡초과 60㎡이하는 1.39%, 60㎡초과 85㎡이하는 2.77%, 85㎡초과는 3.82%상승해 크기가 클수록 상승률도 높았다.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1518만원, 서울 2억6086만원, 수도권 2억3074만원, 겨기 2억2085만원, 지방 1억5408만원이다. 전세 평균은 서울이 2억692만원, 경기 1억7766만원, 인천 1억355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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