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친환경성 ‘폴스타 2’… 가격·성능으로 승부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18일 13시 51분


이 땅과 인류를 지키는 동시에 어떠한 즐거움도 포기하지 않는 운전이 가능할까. 주행성능을 극대화하면서 환경에 부정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100% 전기차 ‘폴스타 2’가 그 대안을 제시한다.

폴스타코리아는 1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폴스타 2를 공개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라며 “폴스타가 재정의한 고급 전기차의 스펙트럼을 확장함은 물론, 전기 모빌리티의 매력을 알려 지속가능한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신차는 이동수단으로서 본질을 최대화한 게 특징이다. 디자이너 출신 CEO 토마스 잉엔라트가 이끄는 폴스타는 절제와 단순함을 통해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을 지향한다.

폴스타 2에 최초로 적용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지만 크기를 30% 줄여 향상된 공기역학성능도 제공한다.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무광 엠블럼 역시 미니멀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내부는 비건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위브테크는 가죽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정 화합물의 농도를 45%에서 1%로 감소시킨다. 폴스타 심볼이 빛나는 헥사고날 기어 셀렉터와 풀사이즈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에 점멸되는 폴스타 로고는 감성품질을 높이는 폴스타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차량 크롬 소재를 과감히 배제한 것도 친환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폴스타 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며 LG 에너지솔루션의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폴스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배터리팩 디자인도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324개의 셀로 구성된 배터리팩은 27개의 모듈로 구성되며 배터리 팩이 보디에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비틀림 강성도 35% 강화됐다. 이를 통해 주행의 즐거움은 물론, NVH 향상에 기여해 실내 소음 수준을 3.7db 낮추었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동급 최고 수준의 408마력(300kW)과 660Nm의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4.7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km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kW)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최대 41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50kW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지원하며 회생제동 기능도 3단계로 조절가능하다.
가격은 타 국가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대로 책정됐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본 가격은 5490만 원, 듀얼모터는 5790만 원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미국 시장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가격대가 책정됐다. 1월 사전 예약 이후 고객 인도는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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