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회장, 심상정 ESG경영 칭찬하자 “ESG는 세계적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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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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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으로부터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받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으로부터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받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심 후보가 “최 회장이 ESG 경영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서 많은 기업인들을 만났지만 가장 잘 통하는 회장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말하자 “ESG는 세계적 추세고, 국제적으로도 이행을 못하면 투자금 빼버리니깐 상의 차원에서 기업들 ESG 정착을 돕고 있다”고 답했다.

심 후보는 “기업인들 중에서 저를 반기업, 반시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독점, 담합, 갑질 경제에만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경제의 기업활동은 생명, 안전, 환경, 다양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ESG 경영을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ESG 경영의 제1 실천 과제는 안전문제”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최 회장의 탄소관련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 후보는 “SK그룹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을 때, 이런 목표를 책임 있게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이제는 탈탄소는 더 이상 기업의 비용이 아니고, 생존과 경쟁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가 SK일부 계열사에서 실시되는 주4일제 근무에 대한 성과를 묻자 최 회장은 “회사마다 형편이 달라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심 후보에게 정책제언집을 직접 전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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