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폐쌀포대를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파우치백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우리쌀 5만t의 해외 식량원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폐쌀포대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파우치백을 300개를 제작했다.
업사이클링 파우치백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됐다. 준비한 수량이 조기에 전량 판매되며 약 480만원 수익금이 발생했다.
공사는 수익금을 이날 국제구호단체 러브씨드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케냐 원주민들에게 옥수수가루, 콩 등 식량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폐쌀포대 업사이클링은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함께 폐쌀포대 소각 폐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 지원금이 케냐 원주민의 식량 구호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구촌과 더불어 사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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