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넷은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로 의료정보전송시장에서 독보적인 서비스를 보여주는 회사다. 초기에는 병원 내 키오스크에서 서류 없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시작했고, 이후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지앤넷은 서비스의 핵심을 개인의 의료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의료정보전송 고속도로’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구디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개인이 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사로 전송하면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현재 39개 보험사로 의료비, 약제비, 치과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 지방은행을 비롯해 토스, 보맵, 카드사, 보험 및 금융서비스사 등 40여 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누구나 어디에서나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류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EMR 개발지원이 완료된 병원만 1만5000여 개이며, 아직 연동이 되지 않은 병원에서도 참여 의사만 있다면 모든 병원을 커버할 수 있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실현했다.
지앤넷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토털 건강관리 앱 ‘닥터구디’를 출시했다. ‘닥터구디’는 사용자가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건강검진의 예약 및 결과 조회, 방문한 병원의 의료기록 확인 및 관리, 전송을 할 수 있는 앱이다. 약국으로 처방전 보내기, 병원예약, 보험관리 등 추가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지앤넷의 ‘구디 플랫폼’에서 개인의 의료정보는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변조 위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다.
서울대 수학과 출신으로 IBM에서 경험을 쌓은 김동헌 대표(사진)는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구디 플랫폼’은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픈 공유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구디 플랫폼’을 두고 “한마디로 보험사도 좋고, 병원도 좋고, 사용자도 좋은,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앤넷은 올해 7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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