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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통계청, 가상자산 통계조사 첫 포함…가계 보유액 살핀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1-24 13:56
2022년 1월 24일 13시 56분
입력
2022-01-24 13:55
2022년 1월 24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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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뉴스1
정부가 올해부터 가계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처음으로 집계한다. 가계의 가상자산 규모를 정기적으로 파악해 앞으로 정책 등 변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진행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신규 항목으로 포함된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이나 부채, 소득 등의 규모·구성, 재무 건전성을 파악해 정책에 활용하고자 진행하는 통계 조사다. 약 2만가구를 표본으로 하며, 1년 주기로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3월31일부터 4월 중순까지 조사에 들어갔다.
당초 가상자산은 올해부터 과세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1년 뒤인 2023년으로 과세 시점이 미뤄졌다. 그럼에도 통계청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가상자산 조사 항목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을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주식·채권 같은 금융자산 중 어느 쪽으로 분류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응답자에게 조사 시점 기준 보유한 가상자산의 평가액을 적도록 할 계획이다. 코인 등의 종류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
발표 여부 역시 미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조사를 시작해 일단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라며 “향후 가상자산에 대한 합의나 통계가 갖는 영향 등을 살피고 공표 여부를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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