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등 인기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새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투썸플레이스는 27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음료 21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아메리카노·카페라테 400원, 카라멜마키아토는 300원씩 오른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원두와 우유 등 원가와 물류비가 인상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건비와 임차료까지 오르면서 가맹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할리스도 비슷한 이유로 27일부터 커피류는 400원, 스파클링·주스 음료는 100원씩 올린다.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쉐이크쉑은 2016년 7월 국내 론칭 후 처음으로 일부 버거와 음료 가격을 평균 3% 올리기로 했다.
새해 커피값 인상의 포문을 연 스타벅스코리아는 13일부터 46종 음료의 가격을 각각 100∼400원 인상했다.파리바게뜨도 지난해부터 아메리카노와 허브티 등 일부 품목 가격을 400∼500원 올렸다. 버거킹(2.9%), 써브웨이(5.1%), KFC(최대 200원)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올 들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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