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설 명절 기간 동안 배송 차질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인원을 총동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확정된 추가 투입 인력 규모는 약 1700명이다.
이는 택배노조가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시사하며 파업한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택배 현장에 추가 투입되는 인력은 회사 소속 직영 택배기사, 분류지원 인력 등이다. 이들은 설 명절 전후 택배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배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등에 투입돼 원활한 배송을 지원하게 된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특수기 물량은 평상시 대비 10~13%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 설 명절에는 통상 평시 대비 20~30% 증가됐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평상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특수기 기간 동안 택배기사들의 과로 예방을 위해 배송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지정, 심야배송을 제한할 방침이다. 물량 증가로 인해 당일배송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 특수기를 위해 안전보건 관리점검과 배송 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파업과 물량집중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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