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동량, 작년보다 17% 증가… 휴게소 음식 ‘포장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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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6일 16시 15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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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객이 지난해 설보다 17%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8일~2월 2일)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기준으로 지난해 설 대비 17.4% 증가한 수준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462만 대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으로 아직 귀성(귀경) 계획을 못 정한 비중도 전체 조사 대상의 19.4%를 차지해 당일 혼잡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조사는 지난달 20일~16일 전국 1만4026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마스크를 안 쓰면 휴게소를 출입할 수 없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지난 추석 때처럼 정상 부과되며, 통행료 수입은 방역활동 등에 활용한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된다. 버스나 비행기도 창가좌석을 우선 예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교통방역 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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