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올해 첫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3대 부문 1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지난해 국민 주거안정 기반을 견고히 하고, 공정·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에도 주택공급을 더욱 확대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LH는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성공적 정책 수행 ▲강력한 경영혁신 ▲지속가능경영 강화 등 3대 부문의 14개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성공적 정책 수행을 위해 3기신도시, 2·4대책 등의 주택 공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도심 내 청년주택 확대 등을 통해 맞춤형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캠퍼스혁신파크 등 균형발전사업을 확대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강력한 경영혁신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부패근절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강화하고, 장래 10년간의 공급계획을 제공하도록 ‘LH집어디’를 개편하는 등 고객중심의 대국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국민 안전 최우선 업무원칙을 설정·국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앞장서고, 국민의 의견을 사업과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채널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한 LH는 올해 사업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주택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공공임대 10만가구, 공공분양 2만6000가구, 사전청약 2만5000가구 등 LH 자체 공급 15만가구와 함께, LH 공공택지를 활용한 민간 사전청약 3만2000가구 등 총 18만가구 이상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뒷받침하고, 공공기관 최대인 약 4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건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LH는 국민의 요구와 국내외 기준 등을 반영한 LH ESG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체계로 발 빠르게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건설현장의 잦은 사고발생으로 안전이 큰 화두로 떠오른 만큼, 국민안전 최우선 원칙하에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안전의무 위반기업 제재 강화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LH는 전문위원회와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ESG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이사회 내 ESG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월 조직개편으로 사장 직속의 ESG추진단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ESG경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올해는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3기신도시, 2.4 대책 등 정부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ESG 중심으로 경영체계를 대대적으로 전환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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