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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SDI, 미국서 배터리 리콜…“용접불량 문제로 판단”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05 00:15
2022년 2월 5일 00시 15분
입력
2022-02-05 00:15
2022년 2월 5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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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결함에 따른 자발적 리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NHTSA에 미국 완성차업체인 포드와 스텔란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 탑재된 고전압 배터리 리콜 계획을 보고했다.
교체해야 하는 고전압 배터리 모듈은 총 1163개로, 차량 100여대가 문제가 됐을 것으로 삼성SDI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포드와 스텔란티스 일부 차량에 설치된 배터리를 전면 교체해줄 방침이다.
삼성SDI가 리콜하는 차량 모델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포드 이스케이프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스텔란티스의 지프 랭글러 4xe가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 오류로 구동력을 갑자기 잃으면 충돌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배터리 결함은 협력업체 넥스플러스가 공급한 부스바(배터리에서 전장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부품)가 셀 단자와 용접이 제대로 안돼 발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용접불량 문제로 판단된다”며 “셀과 부스바를 용접으로 연결하는데, 특정 기간에 생산된 부품의 경우 용접이 약하게 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재 가능성 등 안전 사고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배터리를 언제 교체할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
삼성SDI는 NHTSA에 “보고서 제출 후 60일 이내, 늦어도 3월28일까지 소유자에게 리콜 통지서가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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