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역대 최대실적… 지난해 영업익 5173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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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호조에 자회사도 내실 경영”… 작년 4분기엔 분기 최대실적 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신세계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명품 판매 등의 수혜를 누린 백화점 부문 호실적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상 최대 실적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조3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84.6% 증가한 5173억 원으로 2019년의 4682억 원 기록을 깨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백화점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1조6715억 원으로 14.5% 늘었다. 영업이익도 2615억 원으로 106.2%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자회사들도 좋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패션부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9.5% 증가한 1조4508억 원, 영업이익은 172.4% 늘어난 920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 매출도 2조6596억 원으로 57.1% 늘었고, 영업이익은 775억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와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디지털 중심으로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최대실적#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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