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세균 없애고 따뜻한 바람까지… 공기청정에 온-송풍 기능 더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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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써보니

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사용하는 모습. 에어로타워는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사용하는 모습. 에어로타워는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LG전자 제공
운동, 외국어 공부, 독서…. 새해를 맞아 다양한 목표를 세운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자신을 만들기 위해 여러 목표를 세웠겠지만, 의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게으른 몸뚱이만이 아니다. 여전히 적지 않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한다는 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은 업무와 여가는 물론이고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집을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각종 수단을 동원해야 했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선보인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어로타워)를 체험해 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에어로타워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청정과 온·송풍 기능을 갖춘 점. LG전자는 에어로타워를 공기청정기가 아닌 ‘공기청정팬’으로 부른다. 온풍 기능은 16∼30도까지 1도 간격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에어로타워가 배출하는 온풍은 약한 세기로 드라이어를 켰을 때와 비슷했다. 보일러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샤워를 하고 나온 직후나 환절기 등에 사용하면 적절한 기능이다. 에어로타워 리모컨이나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된다. 송풍 기능은 본체나 리모컨, 씽큐 앱 등으로 1∼10단계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높은 단계의 바람을 맞고 있으면 다소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기기 하단에서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타워에서 바람을 내보내는데 LG전자는 “UV나노 기능을 적용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씽큐 앱을 활용해 다양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홈트레이닝을 할 때는 송풍 바람을 직접 쐬는 ‘집중청정 모드’를 사용하고 재택근무를 할 때는 위쪽으로 바람을 보내 직접 맞지 않고 공기만 순환시키는 ‘공간청정 모드’로 사용할 수 있었다. 바람세기를 자동운전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실내 공기질 상태도 제품 중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어로타워가 자동운전 모드로 작동 중인 방안에서 식사를 하자 즉시 ‘냄새 매우 강함’이라는 문구가 상태창에 뜬 뒤 바람세기가 강해졌다.

제품 디자인도 강점이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의 색상, 협곡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인상을 줬다. 112cm 높이라 인테리어 소품 효과도 충분해 보였다.

다만 공기청정 면적이 18.4m²로 다른 제품에 비해 작은 것은 아쉬웠다. 작은 방은 충분했지만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송풍 기능 외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공기청정 기능의 소비전력이 크지는 않지만 에너지효율등급이 3등급인 점과 온풍 기능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전력 소모가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 보였다.

에어로타워의 가격은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이 모두 가능한 모델의 경우 129만9000원, 공기청정 기능만 갖춘 모델은 109만9000원이다.

#공기청정#온풍#송풍#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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