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NH농협은행이 해외점포장 신년 간담회를 실시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권준학 은행장은 10일 해외점포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글로벌 사업의 적극 확대를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권준학 은행장은 10명의 해외점포장들에게 강유상제(剛柔相濟, 굳셈과 부드러움을 두루 갖춤)를 화두로 제시했다. 신속한 업무추진 속에서도 소통과 배려의 모습으로 각 국가별 현장을 조율하기를 강조한 것이다.
또 지난해 말 개점한 홍콩지점과 올해 개점을 앞두고 있는 북경지점 등을 화상으로 방문하는 ‘랜선 탐방’ 시간도 가졌다.
권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난 5년 동안 다수 점포가 신설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를 주요 해외거점 확보 완료 및 국외 수익센터로서의 원년으로 삼고, 진출국별 맞춤형 사업모델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은행장은 군사 쿠데타를 겪고 있는 미얀마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 중인 지역 점포장들에게 현지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 10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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