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물가 상고하저 흐름…근원물가 상승억제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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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1일 08시 21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올해 물가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근원물가의 상승 억제와 기대인플레 안정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올해 첫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홍 부총리가 주재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감원장 등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모여 최근 경제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과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경제 회복경로를 유지하는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불균형 완화,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물가 상승 흐름에 대해 “상반기 다양한 물가제어 대응방향을 협의하고, 특히 근원물가의 상승 억제와 기대 인플레 안정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공급 측 요인에 더해 내수 회복 등에 따른 수요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석유류·농산물 제외 물가(근원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또 “최근 유동성 관리 흐름 속에 상환 유예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 금융애로 지원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누적 금융불균형 완화과정 및 이에 잠재된 리스크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등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7일 국채시장 금리 안정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 조치를 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향후 대응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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