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사전판매 첫 날부터 치열한 구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온라인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사전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인기 색상 제품들이 조기 품절됐다. 일부 판매처는 구매자들이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갤럭시 S22의 사전 판매가 시작된 삼성닷컴에서는 동시에 수천명의 구매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일부 구매자들은 원하는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하기도 했다. 삼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색상 제품은 일찌감치 판매가 마감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닷컴에서는 수십명의 접속대기자가 밀려 있어 2분 가량 기다려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색상은 조기 품절돼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전판매 시작 직후 갤럭시 S22 울트라, S22 플러스, S22 등 대부분의 모델이 일시 품절됐다. 이날 오전 2차 재고가 입고되면서 다시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의 경우 많은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한 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상반기, 하반기에 1번씩 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폴더블폰 Z 시리즈에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에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바 형태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이번 갤럭시 S22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시간 대기해서 겨우 구매했다’, ‘갤럭시 S 시리즈 사전구매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것은 처음본다’, ‘원하는 색상이 조기품절돼 다른 색상을 주문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처음으로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결합해 출시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특징인 각진 모서리와 S펜을 채택하는 등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계승했 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으로 4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야간 촬영 품질을 높인 ‘나이토그래피’ 등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는 등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 S22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25일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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