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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딸 파리’ 향수, 3월부터 가격 오른다…평균 3% 인상
뉴스1
업데이트
2022-02-15 10:44
2022년 2월 15일 10시 44분
입력
2022-02-15 09:47
2022년 2월 15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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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딸 파리 ‘쁘띠뜨쉐리 오드퍼퓸’. (아모레퍼시픽 제공) © 뉴스1
프랑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구딸 파리가 다음달 1일부터 향수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인상폭은 평균 3% 수준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딸 파리는 3월1일부터 향수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린다. 가격대가 19만원선에서 형성된 일부 제품들은 가격 인상 이후 20만원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표 제품인 ‘쁘띠뜨쉐리 오드퍼퓸’의 경우 가격이 약 6% 오를 예정이다. ‘쁘띠뜨쉐리 오드퍼퓸’은 과거 한 방송에서 배우 고소영이 즐겨 사용한다고 언급하면서 일명 ‘고소영 향수’로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구딸 파리 관계자는 “향수 전 제품이 프랑스 현지에서 제조되다 보니 현지 가격이 올라 국내에서도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새해 들어 해외 향수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랑방, 지미추, 반 클리프 아펠, 부쉐론 등의 향수 가격은 이달부터 3~5% 올랐다. 샤넬 역시 지난 1일부터 화장품과 향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의 오드 뚜왈렛 향수 판매 가격도 지난 4일부터 7% 올랐다.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역시 같은날부터 오드뚜왈렛 향수 가격을 100㎖ 기준 3% 인상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프리미엄 향수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향수시장 규모는 2013년 4408억원에서 2020년 53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23년에는 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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