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매매심리 꽁꽁 얼었다…전국·서울 5개월 연속 하락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5일 14시 13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자료사진) 2021.9.16/뉴스1 © News1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자료사진) 2021.9.16/뉴스1 © News1
전국 주택 매매에 대한 시장의 매매 심리가 5개월 연속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하고 금리인상이나 대출규제로 유동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109.4에 비해 3.6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 가구 6680가구, 종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으로 통계를 작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전국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 141.4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 109.4 이후 2개월 연속 보합 국면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08.8에서 105.3으로 낮아졌으며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110.3에서 106.2로 떨어졌다. 서울은 108.1에서 105.3으로 하락했다. 모두 지난해 8~9월을 기점으로 4~5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집값 하락세가 계속됐던 세종이나 미분양 사태가 이어진 대구의 경우 해당 지수가 각각 74.3, 92.2를 기록해 하락 전망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95점으로 보합 국면에 턱걸이했던 대구는 이번에 하락 국면으로 전환했다. 울산도 지난달 100.7에서 97.2로 지수가 하락해 하락 전망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지난 1월 전국 기준 98.9를 기록해 전월 100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각각 97.6, 100.5였으며 서울은 96.2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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