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삼성물산이 손잡고 불도저와 다짐롤러 등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를 자동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두 회사는 18일 건설 자동화 및 무인화 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건설기계 업체와 건설사가 무인 장비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무인화 기술 ‘콘셉트 엑스’와 3차원으로 현장 정보를 분석하고 장비를 관제하는 ‘사이트 클라우드’를 접목한다. 삼성물산은 다수의 토목공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기존 기계에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식을 사용해 신규 장비 개발보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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