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지웰 운정신도시’
집 안 생활하는 시간 늘어나는 주거 트렌드 변화를 설계에 반영
7개동 100m² 274채 등 606채
단지내 잔디광장 등 들어서고, 단지 남쪽엔 근린공원 조성 계획
그동안 30평대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았던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중대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보다 넓은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영은 2월 중 파주 운정3지구 A42블록에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7개 동(지하 2층, 지상 20층)에 총 606채 규모다. 전용 면적별로 △84m²A 332채 △100m²A 99채 △100m²B 175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파주 운정신도시에 입주한 아파트 1만6764채 가운데 전용 85m² 초과 물량은 907채로, 전체의 5%에 그친다. 그만큼 중대형 평형이 상대적으로 희소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이 헬스장,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돼 보다 넓은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었고 정부의 보유세 강화 등 주택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현상까지 겹쳐 중대형 평형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최근 주거 트렌드 변화를 설계에도 반영했다. 전용 84m²A와 전용 100m²A는 ‘신영지웰 특화 평면’을 다이닝 공간에 적용했다.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도록 주방을 숨기고 기존 주방 공간에는 통창을 설치했다. 조리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독립된 다이닝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전용 100m²B는 전면 폭이 넓은 대면형 주방·다이닝 공간을 마련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탁 트인 조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남측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반경 약 600m 거리에 심학산 산림공원도 있다. 단지 서측과 남측이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와 인접해 향후 다른 건물이 건설돼 조망을 가릴 걱정을 덜 수 있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이 반경 약 1.3km 거리에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상암,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포천 구간이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 2028년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된다. 45만 m² 부지에 총사업비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국립암센터, 의료·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바이오 융·복합 단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 파주시 연다산동 일원에는 2026년까지 47만3000m² 규모 ‘운정 테크노밸리’도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잔디광장, 숲속 정원, 물소리 정원 등이 들어선다. 놀이터, 주민 운동시설 등을 곳곳에 배치해 산책로를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입구에는 이벤트 광장이 들어서 단지 내 상가와도 연계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피트니스센터, 방과 후 교실, 새싹정류소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단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해야 방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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