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23년형 XM3’ 사전계약 1927대 돌파… “해외서 더 난리”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22일 17시 43분


XM3 수출 호조로 1월 생산·내수·수출 모두 증가
다음 달 2023년형 XM3 출시… ‘인스파이어’ 트림 추가
“반도체 이슈 속 빠른 신차 출고로 보답할 것”

르노삼성자동차는 ‘2023년형 XM3’가 한 달 동안 총 1927대 넘는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신차 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빠른 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생산과 내수, 수출 등 모든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1월 실적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성장은 XM3 수출 실적이 이끌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생산량이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실적은 44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수출은 8837대로 무려 237.5% 성장했다. 생산 실적은 1만4391대로 121.1%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환경 속에서 XM3을 중심으로 한 르노삼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로 해외에 공급되는 XM3는 매력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만 XM3 7747대가 선적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1월 한 달간 1418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실적이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2023년형 XM3는 사전계약 접수에 돌입했다. 사전계약자 3000명에게 차 안에서 주유소와 편의점, 카페, 식당 등의 상품을 주문·결제하고 수령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 인카페이먼트 쿠폰을 증정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가 2023년형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수급 이슈 속에서도 빠른 출고를 약속해 소비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형 XM3는 연식변경 모델로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INSPIRE) 모델이 추가됐다. 실내 정숙성을 개선하기 위해 차음윈드쉴드글라스가 기본 적용됐고 안전 기능인 안전지원 콜 서비스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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