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드론이 선박 동선 확인… 해안에선 AI로 침입자 조기 탐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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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위 ‘스마트 국방전략’ 의결
“2024년부터 軍경계부대서 활용”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된 군용 드론이 바다 위를 정찰하면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미등록 선박 등의 위치와 동선을 확인한다. 해안가에선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이 적용된 무인 폐쇄회로(CC)TV가 특이 선박이나 침입자의 움직임을 조기에 탐지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첨단 국방 기술 개발 등을 담은 ‘스마트 국방전략’ 안건을 심의 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군 경계 부대에서 활용한다는 목표다. 이 전략은 데이터, AI,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군부대의 무인·자동화 시스템과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스마트 국방 전략 사업에 올해에만 10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4차산업위 관계자는 “상비 병력 감축, 복무 기간 단축 등의 조치에 대응하려면 첨단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국방 전략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군 장병의 건강과 인사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흉부질환, 골절, 뇌출혈 등을 무인 AI 기술로 진단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은 2024년부터 격오지 부대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군 장병의 혈압, 혈당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질병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도 2026년부터 보급한다.

#군용 드론#선박 동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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