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엔지니어링㈜ 김봉택 회장(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열차 자동장치 부품 국산화 및 세계 최초 통합차상신호안전장치를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샬롬엔지니어링은 업계에서 기술 강자로 일컬어진다.
이 회사가 개발한 통합차상신호안전장치(ATP/C/S)는 차상신호 시스템(ERTMS/ETCS Level 1)을 적용한 ATP 구간과 ATC, ATS를 통합해 지상신호 체계가 다른 국내 철도 구간에도 운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와 더불어 레일결함 탐상검측장치(PASS-1000)도 개발했다. 64채널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을 통해 레일의 내부(두부, 복부, 저부, 용접부 등)에 존재하는 결함을 사전에 발견하는 장치다.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초음파 위상배열레일탐상장치, 열차영상기록장치 등 신제품 공급 및 품질중심 경영으로 지난해 매출 165억 원, 수주 203억 원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7.1%, 수주 13.4% 증가한 수치다.
또한 통합차상신호장치, 장애물 탈선감지장치로 70억 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샬롬엔지니어링은 현재 최상위 국제인증인 ‘SIL4’ 등급의 도시형 차상신호장치 및 ‘SIL2’급 장애물 탈선감지장치 인증도 확보하면서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철도 운영기관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해외시장 진출 및 다양한 해외박람회 참가로 샬롬엔지니어링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기술경영, 특허경영, 미래경영을 추구하면서 제품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사 성장을 위해 직원 역량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샬롬엔지니어링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성과공유제 도입, 특허 출원한 직원에게 인센티브 제공, 경영관리(업무경영) 플랫폼을 만드는 등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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