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상품 판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 특성을 살려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는 등 상생을 실천하고 고객에게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재발견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18년부터 진행 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농·수·축산물 판매를 활성화시켜 지역 농가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제주 감귤 음료, 강원도 장류와 지평 막걸리(기획상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90여 개 지역의 특산물을 발굴해 전국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재발견 프로젝트의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10월 충주시와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협업해 내놓은 ‘햇님 복숭아챔(460g)’이 꼽힌다. 지난해 충주시는 봄철 냉해와 여름철 우박 피해를 겪어 복숭아 수확량이 전년보다 20% 감소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복숭아 잼과 청 등으로 활용 가능한 햇님 복숭아챔은 못난이 복숭아 등을 활용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에 큰 힘이 됐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와 유니세프가 협업해 어린이들을 위한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아동의류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증정하는 유니세프 그립톡을 준다. 이마트는 그립톡 하나당 약 1000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상품구매가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캠페인인 셈이다. 이렇게 확보한 기부금은 식수정화제 구매 등 어린이 식수 개선에 쓰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의류를 구매하면서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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