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간 한국GM 이끌어
경영정상화·군산공장 폐쇄 등 주요 과업 주도
최근 한국GM 투트랙 전략 도입
중국 사업 총괄 부임 예정
“한국 비즈니스 성과 인정받아 GM 내 책임↑”
5년 여간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비즈니스를 이끈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긴다.
GM은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 겸 CEO를 오는 6월 1일부로 중국 SAIC-GM 총괄 부사장에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SAIC-GM은 GM과 중국 SAIC모터가 각각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조인트벤처)다. 중국 4개 지역에 생산기지가 있고 현지에서 뷰익과 쉐보레, 캐딜락 등 3개 브랜드, 총 30개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카젬 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GM 사장으로 부임했다. 5년 가까운 재임 기간 동안 한국GM의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경영정상화, 신차 생산물량 확보 등 굵직한 과업을 이끌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수입 모델과 국내 생산 모델을 구분한 투트랙 전략 가동을 주도하면서 국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썼다.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카젬 사장은 한국GM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부임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글로벌 GM 내 입지를 다지면서 한국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역할을 맡은 중국에서도 주어진 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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