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2022년 상반기 정기출자사업을 통해 157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농림수산식품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미래선도분야 발굴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농업펀드 등 농식품펀드 9개(총 1395억 원)와 수산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수산펀드 2개(총 175억 원) 등 11개 농식품펀드 운용사를 공모해 선정한다.
첨단정밀농업과 탄소저감 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농업펀드와 마이크로바이옴·대체식품·생명소재 등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투자하는 그린바이오펀드는 작년보다 규모를 키워 각각 2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농식품일반펀드 또한 규모를 확대해 300억원 규모로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비수도권 지역의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기존에 투자한 농식품경영체의 성장에 따른 추가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징검다리펀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는 농식품벤처펀드, 1차농산업을 영위하는 청년농업인에게 투자하는 영파머스펀드, 창업초기 농식품경영체에 집중 투자하는 마이크로펀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확대 적용했다.
수산분야는 성장성 있는 어업경영체를 폭넓게 발굴, 투자하는 수산일반펀드(100억 원)와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나 신기술을 보유한 수산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수산벤처펀드(75억 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금원 측은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가 출자한 농식품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회수를 이어가면서 수익금이 다시 농식품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출자 예산을 고려해 추가 출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는 3월 31일까지로 4월 중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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