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부터 컵밥·라면·빵까지…대규모 산불 피해에 손 내민 식품업계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7일 15시 31분


오뚜기는 지난 6일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 삼척 및 경북 울진에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컵밥 1만6000여개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지난 6일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 삼척 및 경북 울진에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컵밥 1만6000여개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식품업계가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오뚜기는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 삼척 및 경북 울진에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컵밥 1만6000여개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농심도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올해 총 1만 세트의 식품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SPC그룹의 SPC행복재단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5000개씩 총 1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SPC그룹은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구호물품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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