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가 급감했지만 올 1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의 절반 이상은 최고가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1월 강남구는 아파트 매매 거래 53건 가운데 30건(56.6%)이 기존 최고 거래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 거래는 16건(30.2%), 보합 거래는 4건(7.6%)이었다. 기존 거래가 없어 비교가 불가능한 거래는 3건(5.6%)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면적 196.21㎡는 올 1월 80억 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인 64억 원을 넘어섰다. 역삼동 역삼아이파크 전용 130㎡도 34억 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강남구를 제외한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는 기존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최고 매매가보다 하락한 거래 비율은 서초구가 44.0%, 송파구가 28.3%, 강동구가 41.7%를 나타냈다. 최고가 대비 상승 거래 비율은 각각 38.0%, 28.3%, 2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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