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0년 이끈 김정태 회장 이달말 퇴임… 특별공로금 50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9일 03시 00분


10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이달 말 퇴임하는 김정태 회장이 특별공로금으로 50억 원을 받는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내용의 ‘특별공로금 지급 승인’ 안건을 8일 공시했다. 하나금융 내부 규정에 따르면 재직 시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임원에게 별도의 가산금액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수 있다. 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되면 김 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성과급 24억 원을 포함해 총 74억 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2012년부터 4연임을 통해 10년간 하나금융을 이끌며 그룹을 성장시킨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특별공로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의 특별공로금 지급은 2012년 퇴임한 김승유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하나금융#김정태 회장#특별공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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