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수원에 전고체 전지 라인… “초격차 경쟁력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5일 03시 00분


삼성SDI는 이달 초 경기 수원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를 구성하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구성된 것을 말한다.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향상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S라인’으로 이름 지어진 파일럿 라인의 규모는 약 6500m²다. 전고체 전지 제조를 위한 전용 설비로 채워지며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 및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전지 내부의 이온 전달을 돕는 셀 조립 설비 등 신규 공법과 인프라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전고체 전지 연구와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는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을 통해 전고체 전지 시제품을 만들어 왔다. 독자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도 개발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착공한 S라인을 통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수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